미국 프린스턴대 환경진화생물학과 마틴 위켈스키 교수 연구팀은 ‘바이올로지 레터스’ 최신호에서 종이클립 무게의 3분의 1 수준의 송신기를 잠자리 14마리에 달아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10일간 추적한 결과 잠자리들은 바람이 몹시 부는 날에는 움직이지 않고 이틀간 연속적으로 온도가 떨어진 뒤 옮기는 등 이동 방식과 일정에서 철새와 유사한 특징이 발견됐다고.
위켈스키 교수는 “위성 등을 이용해 메뚜기떼 등 장거리를 이동하는 작은 곤충들의 경로와 이동시 행동을 분석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