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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패션]드라마 여주인공 헤어스타일 인기

입력 | 2006-05-12 03:01:00

사진 제공 각 방송사


《“‘한가인 머리’로 해 주세요.”(고객)

“연예인들은 계속 옆에서 만져 주니까 그런 느낌이 나는 거지, 파마로는 잘 안 되는데…. 손님은 머리카락이 굵어 그렇게 안 나와요.”(헤어 디자이너)

“…그래도 해 주세요.”(고객)

드라마 스타들의 헤어 스타일은 누구나 한두 번쯤 따라해 보기 마련.

미용실에서 “이렇게 해 달라”며 스타들의 사진을 내미는 것도 흔한 풍경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 스타일을 따라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방영 중이거나 최근 종영된 TV 스타들의 헤어 스타일을 만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 헤어 디자이너들에게 그 노하우를 들었다.》

○‘닥터깽’(MBC)의 한가인

드라마에서 거의 화장기 없는 얼굴의 의사로 나오기 때문에 세련미보다 순수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주기 위해 앞머리를 반듯한 일(一)자의 ‘뱅(bang)’ 스타일로 잘랐다. 머리카락이 눈썹까지 오는 무거운 뱅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가벼운 느낌으로 잘랐다. 앞머리 외에는 머리카락의 끝부분만 바깥으로 뻗치도록 아이론으로 말았다. 층이 나 있어 웨이브 헤어처럼 보인다. 비슷하게 하려면 디지털 파마를 하면 된다. 얼굴이 작아 보이는 스타일이며 밝은 헤어 컬러보다 약간 어두운 컬러에 더 어울린다.

민상 원장·라뷰티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