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캄보디아 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06’ 조직위원회 창립총회가 11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열렸다.
이의근(李義根) 경북도지사와 캄보디아 속안 부수상이 조직위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또 이어령(李御寧) 전 문화부장관과 시소왓 캄보디아 문화예술부장관 등 양국 인사가 각각 20명씩 위원으로 선정됐다.
앙코르-경주 엑스포는 ‘오래된 미래, 동양의 신비’를 주제로 11월 21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50일 동안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 인근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30개국 1만여 명의 공연단 등이 참여해 신라시대와 앙코르와트 등을 중심으로 한 세계 각국의 문화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12세기에 건립된 앙코르와트(왕도의 사원이라는 뜻)는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전 세계에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다.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