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송영선(宋永仙) 의원은 15일 공군의 조기경보통제기(EX) 선정 과정에서 특정 회사에 대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정일(金炡一) 방위사업청장에게 7개 항의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20일까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본보 15일자 A1면 참조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송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하고 △미국 정부의 수출 승인을 받지 못해 (입찰)자격을 갖추지 못한 이스라엘 엘타사를 탈락시키지 않고 시험평가에 참여시킨 이유 △군이 기술 자료를 모두 제출한 미국 보잉사와 일부 제출하지 못한 엘타사 간에 어떤 차이를 두고 시험평가를 실시하고 있는지 등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군 고위 소식통은 “두 기종에 대한 가격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기종 선정 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한두 달 늦은 7, 8월경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