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7일 출시한 300GB 외장형 저장장치 애니뷰(왼쪽)와 50인치 PDP TV. 애니뷰는 TV에 연결해 방송이나 동영상을 녹화 재생할 수 있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LG전자의 타임머신 TV를 겨냥해 대용량의 외장형 저장장치를 붙인 디지털 TV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300기가바이트(GB)의 하드디스크(HDD)가 들어 있는 외장형 저장장치 ‘애니뷰(AnyView)’를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와 함께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애니뷰는 TV와 연결해 고선명(HD) 방송을 최대 30시간까지 녹화 저장할 수 있으며 다양한 동영상이나 사진, 음악파일 등을 개인용 컴퓨터(PC)에서 내려받거나 재생할 수 있다. 애니뷰를 포함한 42인치 TV 세트는 370만 원, 50인치 세트는 500만 원이다.
LG전자는 지난해 5월 160∼250GB HDD를 넣은 타임머신 TV를 출시한 뒤 ‘생방송을 멈춘다’는 마케팅 전략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