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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5월18일]광주의 하늘은 맑았다

입력 | 2006-05-18 03:00:00


중부 남부는 흐리고, 경남 제주는 오후부터 비. 아침 최저 10∼19도, 낮 최고 20∼28도.

1980년 5월 18일. 광주의 하늘은 맑았다. 그러나 본격적인 대치가 시작된 19일 오후, 광주의 슬픈 운명을 미리 예견한 듯 하늘은 눈물 같은 비를 추적추적 뿌렸다. 20일 군인들이 처음으로 총을 쏘았고 이후 광주는 계엄군의 잔인한 살상으로 수백 명이 생명을 잃었다.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숨진 고인들의 영혼 앞에 마음을 다해 고개를 숙인다.

이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