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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창학 100주년 기념식

입력 | 2006-05-23 03:00:00

숙명여대가 창학 100주년을 기념해 22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대 캠퍼스 내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이경숙 총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국내외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1세기 대학에 있어서의 효과적인 리더십 교육에 대한 토론을 했다. 연합뉴스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숙명여고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학생들이 교복 변천사를 보여 주는 패션쇼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숙명여고


숙명여대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교내 르네상스 플라자 야외무대에서 창학 10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숙명여대 이경숙 총장은 100주년 기념사에서 “숙명여대는 구국애족의 큰 뜻으로 고종 황실 엄순헌황귀비(嚴純獻皇貴妃)가 세운 민족 여성사학으로 우리 민족의 근현대사 속에서 전문성과 지식을 갖춘 여성 인재들을 양성하고 여성 특유의 희생과 봉사정신을 발휘함으로써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또 “인문사회과학부터 자연과학, 문화예술 분야에 걸친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루어 지난 세기의 아름다운 결실들을 값지게 하고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숙명 리더십’으로 인류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청사진을 발표했다.

기념식에서는 창학 100일 전부터 전국 각지의 동문, 재학생, 교직원, 교외 인사의 손을 통해 전달되어 온 기념 성화를 마지막 주자인 재학생 대표 서강리(22·경영학부 4학년) 씨로부터 이 총장이 넘겨받아 안치했다. 성화는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상단에서 영구히 타오르게 된다.

기념식에는 고건 전 국무총리, 이수빈 삼성생명보험 회장, 권인혁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과 10개국 18개 해외 대학 총장단, 어윤대 고려대 총장,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삼성컨벤션센터에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일본 리쓰메이칸대 등 10개국 15개 대학 총장단을 초청해 21세기 대학에서의 효과적인 리더십 교육을 주제로 글로벌 리더십 포럼을 열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숙명여고도 100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