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대사전(사진)’이 13년간의 긴 장정 끝에 이달 말 완간된다.
이 대사전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과 새 교회법을 토대로 기획, 집필한 세계 최초의 가톨릭대사전으로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김성태)가 1993년부터 각계 전문가 1800여 명을 동원해 만들었다.
가톨릭과 직접 연관된 한국 및 세계 교회사, 성경, 신학, 교회법, 전례, 성당 등은 물론 성인과 주요 사제, 신학자 등 인물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
또 개신교 불교 이슬람교 민족종교 등 다른 종교나 교파, 종교와 관련된 철학, 사회과학, 한국학 등의 항목도 망라돼 있다.
총 1만여 점의 사진자료와 도표로 8000여 개 항목을 설명하고 이를 전 12권 9952면에 담고 있다.
원고료와 감수료, 인쇄비 등 순수비용만 권당 5억여 원씩 13년간 총 120억여 원이 들어갔다. 올해에 한해 1질 12권을 할인가 50만 원(정가 98만 원)에 판매한다.
출판기념회는 6월 9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02-756-1691(내선 1)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