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5일 첫 취항할 제주항공의 소형 프로펠러형 비행기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건설교통부는 24일 “항공기 기체의 프로펠러 회전 속도에 미세한 문제가 발생해 점검을 하고 있다”며 “문제를 바로잡은 후 운항 허가를 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이 도입한 비행기는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74인승 비행기(사진)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달 26일로 예정된 시승 행사는 취소했으나 다음 달 5일 예정대로 정식 취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애경그룹과 제주도가 각각 75%와 25%를 투자해 설립됐다. 운임은 주중 5만1400원, 주말 5만9100원으로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에 비해 30% 정도 싸다.
한편 제주항공은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전문 기술자를 국내에 불러 기체 결함을 정밀 수리하고 있으며, 여러 차례 시험 비행한 결과 취항에 차질을 줄 만큼 중요한 결함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