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에서 열린 ‘한국적십자운동 100년’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김학규 편집위원,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 이사장, 강영훈 전 총재, 한완상 현 총재, 정원식 전 총재, 이세웅 전 부총재, 이현숙 현 부총재. 박영대 기자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동 본사 4층 강당에서 ‘한국적십자운동 100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기념회에는 강영훈, 정원식,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비롯해 이만열 국사편찬위원장,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 이사장 등 각계각층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책은 1905년부터 2005년까지 100년 동안 대한적십자사가 수행해 온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서평에서 “망국의 설움에 처한 이국의 땅에서도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적십자사는 함께했으며 광복 후 정통성과 법통을 계승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한국적십자운동 100년사는 한국 근현대사의 산증인”이라고 적었다.
이날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주하기로 되어 있는 세계적 전자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적십자 홍보대사인 ‘제니 배’가 축하 공연을 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