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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박명환 9K “역시 강철어깨”…두산, 현대 꺾고 3연승

입력 | 2006-05-26 03:00:00


두산 에이스 박명환의 어깨가 빛을 발했다.

박명환은 25일 현대와의 수원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5타자를 맞아 삼진 9개를 뽑아내며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져 7-3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에 경기당 평균 9.5개의 삼진을 잡은 그는 시즌 탈삼진 63개로 한화 괴물 신인 유현진(62개)을 1개 차로 따돌리고 1위에 복귀했다.

박명환은 이런 페이스라면 올 시즌 236개의 탈삼진이 가능해 최동원(롯데)이 1984년 세운 역대 최고 기록(223개)도 갈아 치울 기세다. 6위 두산은 3연승, 2위 현대는 4연패.

대전에서 삼성은 전병호-권오준-오승환의 철벽 계투를 앞세워 선두 한화를 2-1로 눌렀다. 오승환은 한화 구대성과 시즌 첫 마무리 대결을 벌인 끝에 1점 차 승리를 지켜 16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다.

SK 박재홍과 피커링은 LG와의 잠실경기에서 나란히 시즌 8호 아치를 그려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SK가 6-1로 승리.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