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 최종 개표 결과 열린우리당은 총 655명을 뽑는 광역의원 선거(지역구)에서도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대도시에서 단 1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했다.
비례대표를 포함한 정당별 광역의원 당선자는 △한나라당 557명 △열린우리당 52명 △민주당 80명 △민주노동당 15명 △국민중심당 15명 △무소속 14명으로 한나라당이 전체 당선자의 76%를 차지했다.
또한 단체장 선거와 지방의원 선거의 투표 성향이 동조화 현상을 보이면서 충남 전북 제주 등 3곳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는 광역단체장 당선자가 속한 정당이 해당 시도 의회 의석을 3분의 2 이상 차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비례대표 광역의원 투표를 기준으로 한 정당 득표율에서 한나라당은 전체 1876만3078표 중 1008만6354표(53.8%)를 얻어 2002년 지방선거 당시 득표율 52.1%를 넘어서는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열린우리당이 21.6%(405만6367표), 민노당 12.1%(226만3051표), 민주당 9.9%(186만3239표), 국민중심당은 2.3%(43만6774표)를 각각 얻었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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