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일본에 돌려 줘라”는 칼럼으로 물의를 빚었던 작가 김완섭 씨가 백야 김좌진 장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임상길)는 독립운동가 김 장군을 ‘산적 떼 두목’이라며 비방한 혐의(사자 명예 훼손)로 김 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씨는 2월 15일 한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인터넷 토론방에서 김 장군에 대해 “조선시대로 치면 딱 산적 떼 두목인데 어떻게 해서 독립군으로 둔갑했는지 한국사는 참 오묘한 마술을 부리고 있다”는 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