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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소문에… 주가 22P↓

입력 | 2006-06-02 03:03:00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급락해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1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2.61포인트(1.72%) 하락한 1,295.09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7.70포인트(2.81%) 폭락한 612.8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작은 악재에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전형적인 약세장의 모습을 보였다.

오전까지 보합 수준에 머무르던 주가는 오후 들어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갑자기 부각되자 급격하게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 “오래된 소식으로 큰 악재가 아니다”고 평가했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매물을 쏟아냈다. 반면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세력은 없어 주가지수 하락 폭이 커졌다.

이날 외국인투자가는 588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매수 금액에서 매도 금액을 뺀 수치)했지만 매수 강도는 직전 거래일의 절반 수준으로 약해졌다.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785억 원과 45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