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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펀지]스위스는 때문에 ○○○ 사흘간 공인구 못썼다

입력 | 2006-06-02 03:11:00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스위스-이탈리아의 평가전에서는 월드컵 공식 축구공인 ‘팀가이스트’ 대신 푸마의 ‘V3.06’이 사용됐다. 월드컵 직전 공인구가 아닌 다른 공으로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이례적. 스위스는 지난달 21일 소집 후 계속 팀가이스트를 써 왔는데 29일부터 푸마 축구공으로 바꿔 사흘간 사용했다.

대표팀 피에르 베노 홍보팀장은 “푸마가 스위스 대표팀 스폰서이고 상대팀 이탈리아도 푸마의 후원을 받고 있는데 양 팀의 경기에서 아디다스의 팀가이스트를 사용한다면 스폰서는 우리를 이해 못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대표팀이 식이요법, 운동생리 테스트 등 모든 것에서 프로페셔널리즘을 지향하면서도 3일 동안 월드컵 공인구는 내팽개쳤다”며 비난했다.

제네바=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답: 스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