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무엇이냐고요? 내가 살아가는 이유죠(박지성, 3일 전지훈련 숙소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힐튼호텔에서 진행된 단체 인터뷰에서 15년 동안 축구를 해오면서 몸에 밴 철학이라며)
▽후배들의 눈에 보이지 않게 컨트롤하는 게 선배들의 몫 아닌가요(김남일, 대표팀 고참으로 후배들을 어떻게 이끌고 있느냐는 질문에)
▽팀만 이긴다면 벤치에 앉아도 상관없습니다(이천수, 설기현과 새로운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얘기에)
▽내가 골을 안 먹으면 최소한 지지는 않잖아요(이운재, 본선 전략을 묻는 질문에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는 무조건 ‘무실점’이라며)
▽영어요? 곧잘 해요. 에이, 그래도 완벽하진 않죠. 이제 고작 8개월 됐는데요(이영표, 영국 언론과 인터뷰한 뒤 영어를 잘한다고 하자)
▽2002년엔 1승이 목표였습니다. 지금은 2002년 결과를 지키는 게 목표입니다(안정환, 이번 월드컵이 지난 월드컵과 어떤 다른 의미가 있느냐고 묻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