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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주식 장내매도 나서

입력 | 2006-06-06 03:02:00


KT&G 최대주주로서 올 3월 이 회사 주주총회 때 칼 아이칸 연합의 손을 들어줬던 프랭클린뮤추얼이 KT&G 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했다.

프랭클린뮤추얼은 4월 11일부터 최근까지 장내 매도 등을 통해 KT&G 주식 13만4012주를 매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프랭클린뮤추얼의 KT&G 보유 주식 수는 1489만102주(지분 9.34%)로 줄었다.

프랭클린뮤추얼은 또 템플턴자산운용을 특별관계자에서 제외하고 투자 목적도 ‘경영참여’에서 ‘단순투자’로 변경했다.

‘김영진 M&A연구소’의 김영진 소장은 “프랭클린뮤추얼은 경영권보다는 수익에 관심 있는 펀드로 현재 차익이 어느 정도 실현됐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프랭클린뮤추얼이 앞으로도 계속 지분을 처분한다면 아이칸 측이 다른 파트너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주식 매도량이 극히 미미해 별다른 의미를 찾기 힘들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