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제선청사 주변 녹지공간 5만8000 평에 들어설 ‘스카이시티 2단계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공항공사는 5일 가든형 테마공원과 백화점, 호텔, 전시시설을 갖출 스카이시티 2단계 사업 시행자로 롯데컨소시엄을 지정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2개사로 구성된 롯데컨소시엄은 313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객실 100실 규모의 호텔과 공연장, 식물원, 전시관이 2011년까지 들어선다.
이들 시설의 지하 공간은 서울지하철 5, 9호선 및 인천공항철도 환승역사와 이어진다. 지하 환승 통로 7500 평에는 쇼핑 및 운동시설을 갖춘 상가를 만든다.
공사는 연간 83억 원 이상의 토지사용료를 받고 롯데에 부지를 임대하고 20년 뒤 시설물의 소유권을 무상으로 넘겨받는다.
공사는 국내선 및 국제선 청사에 대형 할인매장, 전자상가, 골프연습장을 유치한 스카이시티 1단계 사업을 2000∼2004년 끝냈다.
활주로 북측 32만 평에는 27홀의 대중골프장을 건설하는 스카이시티 3단계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사업개발단 김수봉 팀장은 “단순한 공항터미널 개념에서 벗어난 선진 공항 형 복합문화상업시설”이라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