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재래시장에서 현금 대신 쓸 수 있는 공동상품권을 7월부터 발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행하는 공동상품권은 5000, 1만 원짜리 두 종류이며 모두 25억 원 규모다.
인천재래시장상인연합회가 공동상품권을 발행하고 한국조폐공사가 제작 및 인쇄를 맡을 계획이다.
상품권 판매는 수수료를 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인천시내 새마을금고에서 담당한다.
시는 상품권 이용에 따른 소비자 피해나 위탁 금융기관의 손실을 막기 위해 발행주체인 상인연합회가 월 평균 판매액의 30% 이상을 지급보증 공탁금으로 예치하게 할 계획이다.
현재 상품권 취급 여부를 재래시장 상인회와 협의하고 있어 30여개 시장이 참여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상이나 포상, 위문에 상품권을 지급하고 산하 공기업에 상품권 사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에는 50여개 재래시장이 영업 중이다. 대전과 경기 용인시, 강원 횡성군 등 10개 도시가 공동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