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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한달간 세상은 날 주목한다

입력 | 2006-06-10 03:00:00


지금부터 한 달간은 내가 세계를 주름잡는다. 난 독일 월드컵 공인구 ‘팀 가이스트’. 1970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선배들이 나와 진화를 거듭한 끝에 이번에 독일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에 의해 14개의 조각으로 완벽한 원형의 몸을 갖췄다. ‘공은 둥글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셈. 나는 완성됐다. 이제 승부는 너희 선수들의 몫이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