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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 월드컵]1회전 이기면 16강 확률 88%

입력 | 2006-06-10 03:00:00


○…미국의 USA투데이는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세 차례 월드컵 조별리그 성적을 분석한 결과 1차전을 이긴 팀이 16강에 오른 경우가 87.5%라고 보도했다. 1차전을 이긴 32차례 가운데 16강에 오르지 못한 경우는 4번에 불과했다는 것. 반면 1차전을 비긴 팀이 16강에 진출한 비율은 62.5%, 1차전을 패한 팀의 16강 진출 비율은 15.6%로 뚝 떨어졌다고.

○…딕 아드보카트 한국 감독이 러시아 프로축구팀과 이미 계약을 한 것은 사실인 듯. 러시아 프로축구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세르게이 푸르셴코 회장은 9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모든 조건이 합의됐으며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의 월드컵 일정이 끝나는 대로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입 선수 계약, 훈련 방법 등 제반 사항에 대한 합의도 이미 끝난 상태”라고 그는 덧붙였다. 제니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아드보카트 감독의 고향 헤이그 출신인 코르 포트(55) 전 네덜란드 청소년대표팀 코치와 계약을 마쳤다고 공지. 네덜란드 일간 ‘알헤메인 다흐블라트’의 보도에 따르면 아드보카트 감독의 계약 조건은 기간 2년에 연봉 200만 달러(약 19억 원).

○…돼지고기 소비량이 월드컵 성적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재미있는 주장이 나왔다. 양돈 자조금관리위원회는 9일 미국 농무부의 돼지고기 소비량 자료를 바탕으로 역대 월드컵 강국과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돼지고기 소비량이 높은 나라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한국 순인데 이 중 인구가 많은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하면 나머지 4개국이 모두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라는 것.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 순위를 따져도 상위 순위를 점한 미국 호주 일본 한국이 또한 모두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라는 얘기다. 1990년 월드컵 우승국 독일은 당시 돼지고기 소비량 세계 2위였고 1994년 대회 우승국 브라질과 1998년 대회 우승국 프랑스도 각각 당시 세계 4위, 5위의 돼지고기 소비국이었다고.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