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잉글랜드는 10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전반 4분 상대 수비수 터진 상대수비수 가마라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웨인 루니가 결장한 잉글랜드는 수비에선 합격점을 받았지만, 뛰어난 선수들을 출전시키고도 공격력과 허리 싸움에서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어서 열린 B조 두번째 경기에서는 월드컵에 첫 출전한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과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파란을 연출했습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수비수 에이버리 존이 퇴장을 당해 10명으로 싸웠지만, 골키퍼 히즐롭의 선방과 선수들의 정신력으로 무승부를 만들어냈습니다.
스웨덴은 무려 18개의 슛을 날렸으나 한 골도 넣지 못해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죽음의 조’ C조 경기에서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첫 진출국 코트디부아르에 2-1로 승리했습니다.
크레스포와 사비욜라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드로그바를 앞세운 코트디부아르의 추격을 1점으로 막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대회 3일째인 11일에는 C조와 D조 경기가 펼쳐집니다.
먼저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인 네덜란드가 케주만이 버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 경기를 치릅니다. 판바스턴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가 어느 정도의 공격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이어서 펼쳐지는 경기는 멕시코와 이란의 경기입니다.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경기를 갖는 이란이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마지막경기는 앙골라와 포르투갈의 경기입니다. 지난 월드컵에서 한국에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포르투갈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대회 3일째에는 네덜란드의 판 니스텔루이, 이란의 알리 다에이,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의 플레이에 초점을 맞춘다면 더욱 즐겁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이상 동아닷컴의 월드컵 가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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