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 호나우두의 과체중을 지적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룰라 대통령은 호나우두에게 팩스를 보내 “몸 상태에 의문을 제기할 의도는 없었다. 나는 당신을 좋아한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9일 카를루스 아우베르트 파헤이라 브라질 감독과의 화상 통화에서 “호나우두가 왜 그렇게 살이 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이를 전해 들은 호나우두는 “대통령이 책임감이 부족한 언론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불만스러워했다. 팩스를 받은 호나우두는 “이제 내 체중에 대한 구설수는 끝났다”고 만족스러워했다고.
○…독일 월드컵 개막전에서 6골이 터진 가운데 대회 공인구 ‘팀 가이스트’에 대한 골키퍼들의 불만이 늘고 있다고 폭스 스포츠가 전했다.
잉글랜드 골키퍼 폴 로빈슨에 이어 미국 골키퍼 케이시 켈러가 팀 가이스트 비난 대열에 가세했다는 것. 둘은 팀 가이스트가 너무 가볍고 빠르며 회전도 많은 데다가 회전 없이 올 경우에는 너무 많이 흔들려 종잡을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