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는 남동구 구월동 인천지하철 시청역과 남구 문학동 인천도호부청사를 잇는 3.8km 구간을 ‘인천 관광 1번가’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1번가 거리에는 인천도호부청사와 향교와 같은 전통문화유적과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린 문학경기장, 종합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서 있다. 또 백화점과 대규모 할인점, 금융기관은 물론 인천시청과 인천지방경찰청, 인천시교육청 등 관공서가 몰려 있다. 관광객이 이 거리를 찾으면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관광공사는 독일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까지 태극기와 대회에 참가한 국기를 게양해 응원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문학경기장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 단체응원전이 펼쳐진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