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무료 병원인 성가복지병원 김성곤(사진) 초대 의무원장이 14일 오전 3시 20분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1963년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87년 성가병원과 인연을 맺었으며 1990년 무료 병원으로 전환된 ‘성가복지병원’ 초대 의무원장을 맡아 지난달 27일 지병 악화로 입원하기 직전까지 16년간 한결같이 가난하고 소외된 환자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쳐 왔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 미사는 16일 오전 7시 서울성가소비녀회 성당. 유족으로 부인 류성자 씨와 장남 병관(삼성SDS 근무), 차남 태형(강남성모병원 외과의사) 씨가 있다. 02-590-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