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대한민국 민단(민단)이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와의 8·15기념행사 공동주최를 사실상 포기했다.
민단은 15일 도쿄(東京) 중앙본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8·15기념행사 개최 등에 대해 중앙 단위에서는 공동주최를 포기하되 지방단위에서는 진행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쿄 시내 히비야(日比谷)공회당에서 열리는 8·15기념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민단이 단독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련과의 화해에 대한 사전 설명이 부족해 지방본부의 반발을 초래한 데 대한 책임 문제가 제기됐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