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스위스전에 결장한 프랑스 축구대표팀 플로랑 말루다(리옹)이 한국전 출격 태세를 갖췄다.
말루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하멜른에서 인터뷰를 갖고 “지난주 금요일 치질 수술을 받았다”며 그동안 꽁꽁 숨겨온 부상 부위를 공개한 뒤 “한 시간동안 마취를 하면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말루다는 “한국전은 내 경력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다 뛰고 싶다”며 자신의 첫 월드컵 출전과 팀의 첫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위스전이 열린 날 스물여섯 번 째 생일을 벤치에서 맞이한 그는 18일 열릴 한국전 출전을 와신상담해왔다.
말루다는 “우리팀은 견고한 방어를 그대로 유지한 채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과감하게 공격해야 한다”며 “한국전은 16강을 향한 관문이 될 것이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