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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네크 佛감독, '앙리 요구 들어줄 것'

입력 | 2006-06-17 15:01:00


레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19일 한국전에서 공격수를 늘려 달라는 티에리 앙리의 요구를 들어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도메네크 감독의 이 발언은 한국전에서 전술이 바뀔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도메네크 감독은 지난 스위스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앙리를 원톱으로 기용했다. 그러나 앙리는 미드필더 진으로부터 원활한 볼 공급을 받지 못하면서 최전방에서 고립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도메네크 감독은 이러한 원톱을 활용한 전술이 실패했다는 의견에 대해 "공격수의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할 수도 있다.“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어 도메네크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가 (스위스 보다) 더 쉬울 거라고 예상하지는 않는다. 한국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 능하고 빠른 팀이다." 라며 경계심을 표시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과의 경기가 밤에 열리는 것은 프랑스 팀에게 유리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기자들이 프랑스의 노장 선수들을 한국전에 쉬게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도메네크 감독은 "그것은 한국을 모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우리는 항상 모든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