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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와 한판에 운명 걸렸다…한국 3차전 이겨야 16강 안심

입력 | 2006-06-20 03:02:00


한국과 16강 진출을 다투는 스위스가 토고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스위스는 19일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G조 토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16분 알렉산더 프라이, 후반 43분 트란퀼로 바르네타의 연속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스위스, 2대0으로 토고 꺾어

스위스는 전반 프라이가 바르네타가 찔러 준 볼을 차 넣어 기선을 잡았고 후반 종료 직전 바르네타의 슛으로 승리를 굳혔다.

이로써 한국과 스위스는 1승 1무(승점 4)로 동률을 이뤘으나 스위스가 골득실에서 한 골을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프랑스는 2무로 3위. 토고는 2패로 조 최하위.

G조의 16강 진출 2개 팀은 24일 열리는 한국-스위스, 프랑스-토고전 경기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나게 됐다.

한국은 스위스전에서 승리할 경우 프랑스가 토고에 이기더라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또 한국이 스위스와 비길 경우 프랑스가 토고에 승리하면 1승 2무로 동률이 돼 조 2위 자리를 놓고 프랑스와 골득실을 가려야 한다.

한국이 스위스에 패할 경우에도 프랑스가 토고에 비기거나 패하면 16강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도르트문트=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