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의 악몽은 다시없다’
지난 19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G조 3위에 머물고 있는 프랑스가 두 대회 연속 예선 탈락만은 용납할 수 없다는 각오다.
2002년 월드컵은 프랑스에게 악몽과도 같았다. 첫 경기였던 세네갈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한 이후 우루과이(0:0 무승부), 덴마크(0:2 패)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는커녕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조별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와신상담하면 기다려온 4년. 그러나 프랑스는 또 다시 예선 탈락의 위기를 맞고 있다. 스위스와 한국에게 무승부를 거둔 프랑스는 승점 2점에 머물며 3위에 그치고 있다. 남은 토고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고 한국이 스위스에게 지거나 비기기를 바래 야 할 처지.
그러나 프랑스 선수단은 4년 전과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고 큰소리 치고 있다. 프랑스의 수비수 윌리 샤뇰은 “토고는 4년 전 예선 마지막 상대였던 덴마크보다는 한 수 아래.”라며 토고 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네딘 지단의 경고 누적에 따른 결장으로 주장 완장을 차게 된 파트리크 비에라 역시 “우리는 아직 죽지 않았다.”며 16강 진출을 장담하고 나섰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