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본선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선수가 대회 뒤 프로리그에서 이 부상 때문에 결장할 경우 금전적으로 보상해 주겠다고 나섰다. 20일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FIFA가 경기 도중 부상 선수가 발생하는 경우를 대비한 보상금으로 1000만유로(약 121억 원)를 준비했다. 하지만 월드컵 준비를 위해 치른 평가전에서 다친 경우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전했다. 선수 몸값에 따라 보상금도 차등 지급될 예정이라고.
○…월드컵 붐을 타고 독일에서 소매치기들이 활개치고 있다. 20일 독일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 이후 현재까지 420건의 소매치기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고. 이는 예년의 같은 기간 평균 250건의 1.7배. 한편 이날 영국 BBC방송은 “19일 뮌헨에서 열린 브라질과 호주경기 때 훔친 표로 관전하던 여성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소매치기한 가방에서 마침 표를 발견하고 태연하게 경기를 관람하다 들통 났다고.
전 창 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