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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쓰레기봉투 대신 통에” 음식물 처리 쉬워진다

입력 | 2006-06-23 06:45:00


대구 달성군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일반주택과 소규모 음식점에 음식물쓰레기 수거 전용용기를 무상 보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달성군은 다음달 1일부터 논공읍 남, 북리 일대에 이 전용용기를 보급해 시범 실시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10월부터 관내 일반주택 1만6300여 가구와 소규모 음식점 15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이 전용용기는 밑바닥에 그물망이 설치돼 가정 등에서 미리 액체를 제거해 음식물쓰레기의 부피를 줄일 수 있도록 돼 있다. 주민들은 전용용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담아 종량제 봉투판매소에서 산 납부필증을 용기 뚜껑에 부착해 집 앞에 내놓으면 된다. 납부필증은 5L용은 장당 120 원, 20L용은 장당 430 원이다.

음식물쓰레기를 공동 처리하고 있는 아파트는 사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