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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위장 “對北 압박정책 실패가능성 높다” 美 공개비판

입력 | 2006-06-28 03:08:00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이수훈 위원장이 미국의 대북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26일 육군사관학교에서 군 장성 8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미국의 대북 압박정책은 정책으로서의 내용이나 일관성이 부족하고 목표도 불분명해 의도와 효과 양면에서 모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이 위원장은 “북한 핵 문제는 미국의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워싱턴의 우선적 관심사가 아니다”며 “미 국무부는 지금 힘이 없는 상태이고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북측에 서운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강 내용을 동북아시대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