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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 화물터미널 부지에 쇼핑몰 짓는다

입력 | 2006-06-28 06:33:00


인천 연수구 동춘동 화물터미널 부지(한양1차 아파트 인근)에 대형 쇼핑몰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땅의 주인인 ㈜서부트럭터미널이 지하 3층, 지상 11층의 규모의 쇼핑몰을 짓는 개발계획안을 시에 제출했다.

개발계획안은 시 관련 부서의 협의를 거쳐 지하 3층, 지상 6층에 연면적 18만1434m²로 축소됐다.

서부트럭터미널은 주민이 반대해온 화물터미널을 지하에 건설해 환경·교통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에 제출한 안을 보면 동춘동 화물터미널 부지 8만3964m²(2만5399평) 중 이미 들어선 신세계 이마트를 제외한 나머지 4만8904m²(1만4793평)의 터미널 부지에 지하에는 화물터미널을, 지상에는 쇼핑몰을 건설하는 개발안이 포함돼 있다.

아파트로 둘러싸여 유동인구가 많고, 인천지하철 1호선이 통과하기 때문에 아울렛 매장, 멀티플렉스 영화관, 고품격의 음식백화점을 갖춘 복합유통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것.

동춘동 화물터미널은 토지주와 인근 주민간 화물터미널 설치를 놓고 소음. 공해 문제로 마찰을 빚어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