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서비스 아이디어 하나로 발 빠르게 소규모 창업을 한 뒤에 높은 부가가치를 부여해 매각하는 사례가 포털 업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차세대 검색사이트로 주목받아 오던 ‘첫눈’(1noon.com)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 등을 운영하는 NHN에 29일 매각됐다.
NHN은 이날 첫눈의 지분 100%를 35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첫눈은 네오위즈 공동 창업자인 장병규 씨가 회사를 나와 지난해 6월 50억여 원을 들여 독자 설립한 검색 전문 업체다.
이 업체는 검색어별로 연관성이 높은 문서가 인터넷에 얼마나 존재하는지를 근거로 검색 결과를 보여 주는 검색엔진을 자체 개발해 시범 운영 중이었다.
또 국내 최대 블로거 사이트 이글루스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달 말 서버 이전을 마치고 최종 운영과 관리를 맡게 됐다.
온네트의 홍성주 대표가 불과 수백만 원을 들여 시작한 이 서비스는 올해 초 15억 원에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됐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