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은 지난달 30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도전막 필터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400만 장의 PDP 필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올해 안에 기존 PDP 필터를 대체해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도전막 필터는 여러 장의 필름을 사용하는 기존 PDP 필터와 달리 한 번의 코팅만으로도 필터를 만들 수 있어 크게 원가 절감을 할 수 있다고 삼성코닝은 설명했다.
삼성코닝은 “PDP 필터의 세계 시장은 2007년 1조 원 규모로 예상되며 PDP TV도 갈수록 대형화하고 있다”며 “고화질(HD) 도전막 필터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