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이 해외 출국 시 의무적으로 써 내야 했던 출국신고서가 8월 1일부터 없어진다.
법무부는 2일 “다음 달부터 전국 공항과 항만에서 내국인이 출국할 때 출국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고 등록 외국인은 입국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10일부터 김포공항에서 내외국인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출입국신고서 제출을 생략하는 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내국인이 해외에서 귀국할 때와 외국인이 출국할 때 제출했던 입국과 출국신고서는 지난해 11월 폐지된 바 있다. 그러나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한국 입국 시 작성해 제출하는 입국신고서는 당분간 유지된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