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심 높이기 등 철저한 관리 속에 재배하는 충북 청원군의 ‘청원생명쌀’이 수도권 학교 급식용으로 인기다.
2일 청원군에 따르면 서울 은석 영등포 원명초등교와 장평중, 광명시 광성 가람초등교 등 수도권 25개 학교가 청원생명쌀로 밥을 지어 식탁에 올리고 있다.
‘참살이(웰빙) 붐’과 맞물려 고품질 쌀을 선호해 청원생명쌀을 주문하는 수도권 학교가 늘었다.
이들 학교가 정부양곡보다 훨씬 비싼 청원생명쌀을 구입하는 이유는 밥맛이 좋은데다 청원생명쌀유채꽃축제 등 군의 활발한 마케팅으로 브랜드명이 친숙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과 농협은 서울에 물류센터와 매장을 설치하는 등 청원생명쌀 명품화 및 인지도 확산에 주력했다.
군은 앞으로도 수도권 초 중학교를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원군 관계자는 “3년 연속 쌀 품질 대상을 수상하고 소비자가 뽑은 ‘러브미(米)’에 두 번이나 선정됐으며 청와대에 선물용으로 납품됐던 명품쌀 임을 강조해 수도권 학교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