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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세계일류상품 뜹니다”

입력 | 2006-07-04 03:12:00


파워 다이어트 슈즈, 유아용 다목적 그네, 홈네트워크 시스템….

한국산이지만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더 알아주는 상품들이다.

산업자원부는 26개 상품을 3년 이내에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들 차세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드릴선박 등 이미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드는 일류 상품도 16개 선정해 올해 상반기 총 42개 품목과 49개 업체를 신규 세계 일류 상품과 생산기업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세계 일류 상품과 생산기업은 각각 547개와 637개 업체로 늘어났다. 세계 일류 상품 제도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상위권인 제품에 대해 기술 디자인 개발, 해외 마케팅, 홍보, 금융 등을 지원해 주는 것으로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지정된 아이손의 파워 다이어트 슈즈는 칼로리 소비를 극대화하는 기능성 신발이다. 신발 깔창 밑에 무거운 특수소재를 넣어 이 신발을 신고 운동을 하면 운동량이 많아진다.

쿠쿠토이즈의 유아용 다목적 그네는 자동으로 그네가 움직일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으로 생후 6∼24개월의 유아가 타고 놀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의 온라인 게임용 보안 소프트웨어도 차세대 일류 상품으로 선정됐다. 온라인 게임을 하는 동안 해킹 시도를 실시간으로 차단하고 변칙 플레이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는 소프트웨어다.

코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광대역통신과 무선통신을 이용해 가정의 전자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 지난해 이미 1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이 제품들은 3년 안에 세계 시장 점유율 5위를 달성하지 못하면 재심사를 거쳐 각종 지원에서 제외된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