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의 영웅 나카타 히데토시(29·볼턴 원더러스)가 3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나카타닷넷(nakata.net)’을 통해 돌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나카타는 “다시는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카타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선전을 다짐했지만 호주에 1-3으로 역전패하고 브라질에 1-4로 대패하는 등 졸전을 벌인 것에 크게 실망하고 있었다. 나카타는 지난 10년간 일본대표로 활약하면서 A매치에 77회 출전해 11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