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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 밥 줄이고 반찬 질 높인다

입력 | 2006-07-04 03:12:00


내년부터 군대 사병들의 하루 식사비가 5000원으로 올해보다 195원 오를 전망이다.

교도소 수감자와 소년원생의 식사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최근 기획예산처에 제출한 ‘2007년 예산 요구안’에 따르면 부사관을 포함한 일반 사병의 식사비는 현행 4805원에서 내년부터 5000원으로 오른다.

예산처는 “사병 급식비가 오르면 전경과 의경 급식비도 함께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하루에 식사로 제공하는 쌀의 양을 현행 620g에서 내년부터 570g으로 줄이는 대신 신세대 사병들의 취향에 맞게 반찬과 후식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법무부도 교도소 수형자들의 하루 식사비를 현행 2520원에서 내년부터 2700원으로 올려달라고 예산처에 요청했다.

지금은 하루 3끼 모두 반찬이 3가지씩만 제공되는데 내년부터 1끼는 반찬을 4가지로 늘리겠다는 것. 2009년에는 3끼 모두 반찬을 4가지씩 제공할 계획이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