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달 13일부터 중단했던 올해 임금협상을 21일 만에 재개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4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 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0여분 간에 걸쳐 제10차 임금협상 본교섭을 가졌다.
노사는 6일 11차 교섭을 열기로 했으며, 회사 측은 11차 교섭에서 임금 인상안을 제외한 나머지 별도요구안 등에 대한 타협안을 일괄 제시하기로 했다.
노사는 앞으로 횟수에 관계없이 교섭을 계속해 여름휴가(7월29일~8월6일) 전에 임금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노조는 이날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기 위해 정상근무했으며 앞으로의 일정은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