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영·호남과 충청지방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이날 낮 12시 40분을 기해 호남 서해안과 남해안 지방에 이어 제주도 산간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남해상에 머물고 있어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남부지방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중부지방은 이날 밤 한때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5일 밤까지 서울·경기, 충청, 강원, 서해 5도, 울릉도·독도 20~50㎜(많은 곳 강원도 80㎜ 이상), 영·호남과 제주 30~60㎜(많은 곳 100㎜ 이상) 등이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서울 3.0㎜를 비롯해 서산 68.5㎜, 통영 48.5㎜, 진도 47.0㎜, 고흥 38.0㎜, 순천 37.0㎜, 전주·부안 35.0㎜, 정읍 34.5㎜, 부산 29.0㎜, 보령 28.0㎜ 등이다.
지역별 기온은 서울 섭씨 21.8도, 인천 21.2도, 춘천 20.1도, 강릉 18.5도, 청주 22.2도, 대전 21.7도, 전주 21.9도, 광주 21.1도, 대구 21.3도, 부산 18.2도, 제주 22.2도 등이다.
이번 비는 5일 오후부터 점차 갤 것으로 예상되지만 남부지방은 8일 또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