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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레상, ‘내 사랑 호나우지뉴는 나를 위해 뛴다.’

입력 | 2006-07-04 16:09:00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호나우지뉴와 그녀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프랑스 모델 알렉산드라 빠레상에 대한 세인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최근 언론을 통해 호나우지뉴와의 만남과 그 과정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한 빠레상은 4일 독일 빌트 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나우지뉴와의 깊은 관계를 좀 더 구체적으로 피력했다.

빠레상은 “경기에서 호나우지뉴는 오직 나만을 위해 뛴다.”고 주장하며 그가 이번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빌트 지와의 인터뷰 전문

빌트: 당신은 파리에 살고 있고 탑 모델입니다. 호나우지뉴는 바르셀로나에 살고 경기 때문에 자주 옮겨 다닙니다. 대체 언제 만납니까?

빠레상: 나는 가능한 그와 자주 만나고 있어요. 시즌동안에는 그가 있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중입니다. 하지만 물론 둘의 스케줄에 따라 달라지죠.

빌트: 언제부터 사귀기 시작한 것입니까?

빠레상: 우리는 지난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이후 쭉 만나왔어요. 그 뒤로 절대 잊을 수 없는, 잊혀지지도 않는 순간을 함께 했죠.

빌트: 호나우지뉴의 가족들도 만나봤나요?

빠레상: 당연하죠. 나는 그의 어머니 미구엘라를 소개 받았습니다. 그녀는 로니(호나우지뉴의 애칭)를 매우 사랑하고 있죠.

빌트: 당신이 느끼는 호나우지뉴의 매력은 뭔가요?

빠레상: 내가 좋아하는 것은 그의 평범하고 인간다운 면모죠. 그는 그의 인생을 사랑합니다. 그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럽죠.

빌트: 호나우지뉴가 당신을 공식 석상에서 소개하지 않은 것에 불만은 없나요?

빠레상: 현재는 우리의 미래가 더 우선이에요. 우리는 매일 쏟아지는 우리에 관한 가십 기사를 보면서도 놀라지 않죠. 월드컵 이후에는 전혀 달라질 거예요.

빌트: 그 말은 조만간 호나우지뉴가 당신과 사귀는 사실을 공객적으로 밝히겠다는 말인가요?

빠레상: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빌트: 호나우지뉴는 이번 월드컵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에서처럼 마법을 보여주지 않았죠.

빠레상: 월드컵 기간 동안에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이 있어요. 브라질이 넣은 골들은 모두 로니의 활약 덕분입니다. 그리고 그는 대표팀에서 바르셀로나에서와는 다른 포지션에서 경기를 했죠.

빌트: 지금 호나우지뉴를 생각하면 어떤 순간이 떠오르나요?

빠레상: 챔피언스리그 최종전이요. 그 후의 파티를 열었죠. 우리는 파리의 한 VIP룸에 다른 선수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고 그 후에 호텔로 가 밤을 보냈습니다.

빌트: 당신의 전 남자친구도 축구 선수인데요. 축구 선수들이 왜 좋은 겁니까?

빠레상: 축구는 정말 신나는 스포츠입니다. 선수들은 놀라운 기량을 보여주니까요. 난 그들의 용기에 늘 놀라곤 해요. 하지만 전 남자친구를 로니가 개인적으로 아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두 선수가 자주 경기를 하긴 했었죠.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