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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반짝 특수 잡아라”

입력 | 2006-07-04 16:51:00


자동차 업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전통적으로 여름철은 자동차 판매의 비수기. 그러나 새 차를 뽑아 휴가를 떠나는 차량 때문에 휴가철 직전은 오히려 '짧은 성수기'로 꼽힌다. 이 '반짝 특수'를 잡기 위한 업체의 경쟁이 치열하다.

쌍용자동차가 판촉에 가장 적극적이다. 쌍용차는 7월 한 달 동안 구입 고객에게 로디우스 200만원, 카이런과 액티언 150만원, 렉스턴 30만원 등을 여름 휴가비 명목으로 할인해 준다. 뉴체어맨 구입 고객들에게는 고급 골프백 세트를 증정한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싼타페, 투싼, 트라제 XG, 스타렉스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휴가비 명목으로 50만원을 할인해주거나 30만원 할인에 디지털 카메라를 주는 행사를 한다. 클릭과 베르나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휴가비 20만원 또는 디지털 카메라를 준다.

다음달 10일까지 차를 출고하는 고객이나 인터넷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투싼 1대, 신형 아반떼 1대, 대명 비발디 오션월드 이용권 300장, 피카소 전시회 관람권 1000장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기아자동차는 7월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10쌍을 추첨해 호주 등 국내외 휴양지에 보내준다. 신·구형 쎄라토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바캉스용품 세트를 주고, 구형 세라토는 100만원 할인해준다.

GM대우자동차는 일시불이나 정상할부로 차량을 구매했을 경우 20만~200만원(토스카, 윈스톰 제외)을 할인해준다. 장기재고 차량은 추가 할인이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구입 고객에게 내비게이션을 주고 새로 운전면허를 딴 사람은 20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6월에 이어 7월에도 계속한다.

한편 현대차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현대차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강원도 횡성군 현대 성우리조트에서 '2006 현대자동차 썸머 캠프'를 열고 420가족 1700명을 초대한다. 응모는 21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를 통해 하면 된다.

기아차는 휴가철을 맞아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강원도 고성군에서 봉수대 오토 캠핑장을 운영한다. 기아차 보유 고객은 17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