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4일 신주(新株)를 상장하고 유상증자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5월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결의한 뒤 지난달까지 우리사주와 구(舊)주주 청약, 실권(失權)주 처리 등을 거쳐 이날 증자 절차를 모두 끝냈다.
현대상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우호지분을 40.54%로 끌어올려 현대중공업그룹 측(31.37%)과의 격차를 9.17%포인트까지 벌렸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경영권이 더욱 탄탄해졌으며 앞으로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들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