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할인점’ 영업을 표방한 광주신세계㈜ E-마트가 4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인근에 문을 열었다.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백화점과 한 블록에 배치한 일종의 ‘복합쇼핑몰’ 형태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업계와 지역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축비용 1000억 원이 들어간 할인점은 지상 5층 지하 3층에 5700평의 매장면적과 1400여 대의 주차장을 갖췄다.
층별로는 지하 1층 패션 음식상가, 지하 2∼3층 주차장, 1층 식품매장, 2층 경정비 센터 등이 포함된 생활패션, 3∼5층 주차장 등이다.
기존 백화점을 길이 122m, 너비 2m의 무빙워크를 통해 연결, 고객이 두 건물 사이를 편리하게 오가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원-스톱’ 개념을 도입했다.
신세계는 할인점 개장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백화점의 올 매출액과 순이익이 지난해의 2512억 원과 189억 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신세계 전우만 대표는 “복합쇼핑몰의 최대 장점은 한 장소에서 고급 백화점 상품과 저렴한 실생활용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복합쇼핑몰 개장을 통해 새로운 유통혁명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