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의 연착륙과 국제자유도시 조성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역량을 결집시키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양대성(66·한나라당) 신임 의장은 6일 간담회를 갖고 “특별자치도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국가존립에 필요한 업무를 제외한 상당수의 사무가 특별자치도로 이양되면서 벌써부터 ‘제왕적 도지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행정 독단, 정책 추진 오류에 대해 견제와 감시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양 의장은 “집행기관 견제를 위해 입법권, 인사청문권, 동의권, 정책자문위원회 제도 등 도의회에 새로 부여된 권한을 충분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과 관련해 잡음이 있었지만 원만히 봉합될 것”이라며 “진통과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의정활동이 보다 충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의장은 공무원 출신 재선의원으로 제주시농촌지도소장, 태고종 제주교구 신도회 부회장을 지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