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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통합공격전투기 F-35, '번개' 명명

입력 | 2006-07-09 15:49:00


미국 군수업체인 록히드마틴은 7일 텍사스 주 포트워스에서 차세대 통합공격전투기 F-35를 공식 공개하고, 그 닉네임을 '번개(Lightning)-2'로 정하는 명명식을 가졌다.

현재 미군과 영국군에서 사용되는 F-16과 F/A-18 전투기를 대체하게 될 F-35는 역대 최강의 단발엔진 전투기라고 록히드마틴 측은 자랑하고 있다. F-35 제1호기는 올 2월 완공됐으며 10월 시험비행을 시작한다. 대당 가격은 4500만~6000만 달러(450억~600억원).

2012년 미 해병대를 시작으로, 2013년 미 공군과 해군에, 2014년 영국군에 배치되면 이탈리아, 네덜란드, 터키, 캐나다, 호주, 덴마크, 노르웨이 등도 수백 대를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번개'라는 닉네임은 2차대전 당시 사용됐던 최초의 쌍발엔진 전투기 P-38에 붙여졌던 것으로, P-38은 가장 많은 일본 항공기를 격추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