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9일 외국인의 중국어 학습을 장려하기 위해 중국어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www.linese.com)를 열었다.
이 사이트는 영어로 설명되는 시청각 자료를 통해 중국어를 기초부터 배울 수 있도록 했고 대화체 형식의 생활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 중국어 교사를 위한 코너 등을 갖췄다. 요일별로 다른 강사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 만리장성과 영화배우 청룽(成龍), 미국 프로농구(NBA) 야오밍(姚明·휴스턴 로키츠) 선수를 비롯한 중국 문화를 상징하는 유적과 인물에 대한 설명도 올라와 있다. 중국이 자국의 문화 전파를 위해 전 세계에 설립 중인 중국문화센터 '공자학원'(Confucius Institute) 사이트도 링크돼 있다.
중국 정부는 지금 하고 있는 영어 서비스 외에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문화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000만 명 이상이 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100개국 2500개 이상의 대학이 중국어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